브라질,울산에 훈련캠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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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C조에 포함된 브라질이 19일(한국시간) 울산 미포구장과 호텔 현대 울산을 연습구장과 숙소로 사용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히카르도 테이세이라 브라질 축구협회장과 심완구 울산시장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메르디앙호텔에서 브라질 선수단 캠프 설치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브라질 선수단(56명)은 5월 21일부터 6월 14일까지 25일 동안 울산시 동구 방어진체육공원안 미포구장(2면)을 연습구장으로 사용하고, 현대호텔 11·12층 전층을 숙소로 이용한다. 브라질 선수단은 또 울산과학대 체육관을 보조훈련장으로 사용한다.

테이세이라 회장은 "현대호텔과 미포구장의 거리가 10분거리로 가깝고 시설이 완벽해 선수들의 훈련캠프로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은 브라질·스페인·터키 등 월드컵 출전 3개국 대표팀의 연습캠프를 유치,보도진 6백여명을 비롯해 FIFA관계자·응원단 등 1만여명이 몰려 3백여억원의 부대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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