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작년 순익 5,522억… 사상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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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매출 12조3천5백63억원에 순이익 5천5백2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자동차 판매대수는 90만2천4백9대,영업이익은 5천2백22억원,경상이익 4천2백42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대수(내수 41만3천942대·수출 48만8천467대)는 2000년보다 5.2%,매출(내수 6조3천541억원·수출 6조22억원)은 14.3% 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은 옵티마·카니발Ⅱ(미국수출명 세도나)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며 "해외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국내외 안전성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고수익 차종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업이익은 47.9%,경상이익은 14.7%,당기순이익은 67% 늘었다. 재무구조도 개선돼 자기자본 이익률은 2000년 10.7%에서 2001년 17.1%로 높아졌고 부채비율은 2000년말 1백66.8%에서 지난해 상반기 1백56%,하반기 148.7%로 낮아졌다.

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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