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 대규모 스키장 들어설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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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인천시 강화군에 대규모 스키장이 건설될 전망이다.

강화군은 14일 레저전문업체인 ㈜해강토탈리조트가 최근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산 281의2 일대 64만5천㎡ 부지에 종합레저스키장을 건설하겠다는 사업계획 신청서를 제출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약도 참조>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업체는 내년 3월부터 2004년까지 총 사업비 7백46억원을 들여 스키장(6개면)과 스노보드장(2개면)을 건설하고 객실 2백여개 규모의 5층 콘도와 각종 부대시설도 갖춘다는 것이다.

현재 수도권 서부지역에는 스키장이 없어 서울에서 승용차로 한두 시간 거리인 이곳에 스키장이 들어서면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이 지역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이어서 국방부의 개발 동의를 받아야 하며,산림 훼손에 대한 환경단체들의 반발도 만만찮아 사업 허가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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