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태평양사령관 "한반도 전쟁 가능성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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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데니스 블레어 미 태평양사령관은 "한반도에서 대규모 국지전이 발발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방한 중인 블레어 사령관은 8일 서울 미 대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 동맹 전력은 전쟁억지를 위한 것"이라며 "북한군의 전진배치와 군사력 증강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미연합사가 성공적으로 억지력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블레어 사령관의 발언은 최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지목한 후 미 고위 인사가 내놓은 한반도 전쟁 가능성에 관한 첫 반응이다. 그는 전세계로 수출되는 북한의 미사일이 미 국민과 동맹국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난해 9·11테러 이후 이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오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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