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타이슨(36·미국)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레녹스 루이스(37·영국)와의 세계복싱평의회(WBC)·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통합타이틀매치를 추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는 2일(한국시간) "타이슨의 변호사에게서 복싱면허 발급 여부를 묻는 팩스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에 관련 자료 조회를 신청했으며 이달 말께 청문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타이슨은 지난달 30일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복싱면허 발급을 거절함으로써 오는 4월 6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에서 열려던 루이스와의 대전이 좌절된 바 있다.
타이슨측은 이 대결의 새로운 후보지로 LA의 스테이플 센터를 꼽고 있으나 잉글우드 근처의 그레이트 웨스턴 포럼도 대전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타이슨의 라스베이거스 대전이 좌절되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네덜란드와 독일 등에서도 이 경기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왕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