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적 사유의 뿌리를 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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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국내 대표적 신화연구자 4명이 공동으로 펴낸 신간은 중국 신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입문서로 적합하다. 중국의 창세신화와 영웅신화 등 수많은 문학작품의 모태가 되는 이야기들을 통해 동아시아적 사유의 감성적 근원을 파헤친다. 나아가 중국 신화가 줄곧 서양의 근대성 비판을 위한 도구로 차용되는 한계를 지적하며 중국 신화의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자고 제안하는 이 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인터넷 가상공간과 옛 신화시대의 연관성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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