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박보생 김천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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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재선에 성공한 한나라당 박보생(59·사진) 경북 김천시장 당선자는 “기쁜 마음 한편으로 성원에 꼭 보답해야겠다는 책임감 때문에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당선자는 “우리 김천이 1949년 시로 승격된 이후 새로운 김천 건설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며 “행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 김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선거로 인한 후유증을 치유하고 주민화합을 이끌어내는 상생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천·구미·상주·칠곡과 행정통합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 있음도 내비쳤다.

박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경북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무소속 김응규 후보와 양자 대결을 벌였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김천요식업협회, 김천 축산 관련단체, 한국노총 김천지부 등의 공개적인 지지를 받았다.

박 당선자는 김천농고를 졸업하고 69년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방송통신대학을 거쳐 경북대 행정대학원을 마쳤다. 그동안 김천시에서 새마을과장·회계과장·총무과장·사회산업국장·행정지원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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