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개각 새얼굴 프로필] 전윤철 비서실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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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① 36년간의 공직생활 중 절반을 예산부서에서 보낸 예산통이다. 1980년 공정거래법 입안 때 참여해 공정거래제도의 산파역을 맡기도 했다. 김영삼 정권 말기인 97년 3월 공정거래위원장(장관급)에 올라 두 정권에 걸쳐 지금까지 5년 가까이 장관을 맡아왔다. 민주당 한화갑 고문과 목포중 동문으로 한 고문이 '반세기 죽마고우'라고 말할 정도. 김대중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워 종종 독대해왔다. 공정거래위원장 시절 재벌개혁을 주도해 대기업들의 원성을 사기도.

② 자기 주장이 강한 스타일. 최근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의 학력기재 폐지주장에 대해 국무회의 석상에서 강하게 반박했고, 경제장관간담회에서도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소신 발언을 많이 해왔다.

③ 스스럼없이 감정표현을 하는 바람에 '田핏대'라는 별명이 있다. 하지만 뒤끝이 없고, 솔직담백해 오히려 대하기가 편하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특히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일일이 챙기는 등 다정다감한 성품이어서 따르는 후배가 많다. 고향(목포)에 대한 애향심이 강하다.

④ 부인 김정자(58)씨와 1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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