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가격협상 결렬땐 FX 재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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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방부는 차기 전투기(FX)사업의 기종 선정을 위한 마지막 가격 협상을 다음달 4일 실시하되 이 협상이 결렬될 경우 FX 사업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동진(崔東鎭)국방부 획득실장은 29일 "다음달 4일 실시되는 3차 가격 협상 이후엔 입찰이 없을 것"이라며 "외국 업체들이 제시한 가격이 국방부의 목표가에 들어오지 않으면 공군과 함께 이 사업의 연기 또는 축소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崔실장은 "사업 포기를 포함해 전투기 도입 대수 축소, F-16을 추가 생산하면서 공중급유기(KC-X)나 조기경보통제기(E-X)사업을 추진하고 이번 사업을 차차기 FX 사업과 통합해 추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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