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1분 레슨] 보기를 받아들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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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8면

320m짜리 파4홀. 쉽다고 만만하게 봤다간 큰코다칠 판이다. 티샷이 말려 왼쪽 깊은 러프로 들어간다. 핀까지 남은 거리는 160m. 5번 아이언을 잡고 온그린을 노렸지만 볼은 그린 앞 벙커에 빠지고 만다. 아뿔싸, 보기로 막을 것을 트리플 보기로 홀아웃한다. 무리하게 그린을 직접 공략하려다 빚은 참사다. 트러블 상황에 빠졌다면 파를 포기하고 보기를 받아들이자. 8번 아이언으로 레이업한 뒤 어프로치에 이어 2 퍼팅이면 보기다. 다시 한번 명심하자. 무리한 욕심은 화를 부른다.

김태균 골프스쿨 대표(www.tkg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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