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도 가속페달 결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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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미국 포드자동차가 가속 페달이 바닥 매트에 끼여 제동이 되지 않는 문제로 미국 정부의 조사를 받는다. 대규모 리콜로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도요타자동차와 같은 문제로 조사를 받는 것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일(현지시간) 포드의 2010년형 퓨전과 머큐리 밀란 모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중형 세단인 퓨전은 최근 포드 차량 중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이다. NHTSA는 제동 결함으로 인해 충돌 사고나 부상자 발생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드는 또 중국에서 점화장치에 결함이 있는 포커스 모델 23만6600대를 리콜한다고 이날 밝혔다. 저속으로 주행할 때 차량이 멈추는 문제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차종은 포드와 일본 마쓰다, 중국 충칭창안자동차의 합작사에서 생산한 차량이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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