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 검찰총장 "陳·李게이트 부실수사 문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이명재 검찰총장은 18일 진승현.이용호 게이트 등에 대한 검찰의 부실 수사 논란과 관련, "(수사팀에)책임이 있다면 묻는 것이 조직을 위하는 것"이라고 말해 관련 수사팀에 대한 문책이 있을 것임을 밝혔다.

李총장은 취임한 후 처음 열린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게이트에 대한 검찰의 부실 수사와 검사들의 전별금 수수 등 부적절한 처신이 문제라는 지적에 대해 "특별검사의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내용을 검토해 관련자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李총장은 이어 정치권의 특별검사제 논란과 관련, "검찰로서 특검제가 좋을 수는 없다"며 "다만 검찰의 불신이 현재의 특검제를 초래한 만큼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만 있다면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