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1동네 1쌈지공원'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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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구 수성구청이 올해부터 ‘1동네 1쌈지공원’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16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주민들의 쓰레기 불법투기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자투리 국 ·공유지를 활용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쌈지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수성구는 1차로 내달 중순부터 범어1동과 고산2동,상동에 흩어져 있는 국 ·공유지 4개 필지 1천72㎡에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꽃을 가꿀 수 있는 화단을 설치키로 했다.

또 수성구 관내 곳곳에 흩어져 관리가 곤란한 국·공유지 실태를 파악한 뒤 3월부터 공공근로인력을 투입해 화단을 만들고 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주민들 스스로 가꿔 나가는 ‘동네 소공원’을 동네마다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쓰레기더미와 악취로 눈쌀을 찌푸리게 했던 자투리 국 ·공유지들이 쌈지공원으로 바뀌면 월드컵 등 국제행사 때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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