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론게이트 수사…미, 전담검사 지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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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진 특파원, 외신종합]미국 법무부는 11일 범죄수사국의 사기사건 전문가인 조슈어 혹스버그 연방검사를 엔론사 로비의혹 사건 전담검사로 지명하고 엔론사태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엔론사로부터 거액의 정치헌금을 받았고, 부시 행정부 고위 관리 가운데 적어도 15명이 엔론사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엔론사태의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1993년 정치 입문 이후 텍사스주 주지사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총 62만3천달러(약8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미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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