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한국 올 3.2% 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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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가 4분기에나 본격 회복되면서 연간 3.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찰스 애덤스 IMF 부국장은 1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IMF 세계경제전망 순회간담회'에서 "다양한 수출구조와 견고한 내수 수요, 적절한 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한국의 성장률이 다른 나라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덤스 부국장은 엔화 약세에 대해 "수출경쟁력이 낮아지는 측면과 부품의 수입 가격이 떨어지는 효과를 종합하면 한국 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세계경제가 지난해 10월 예상치보다 1.1%포인트 낮은 2.4% 성장할 것이라는 수정 전망치를 제시했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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