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930억 들여 IT소재 사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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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SKC가 2006년 상반기까지 첨단 정보통신 소재사업에 93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SKC는 우선 내년 말까지 충남 천안공장에 500억원을 들여 차세대 디스플레이소재(OLED) 생산라인을 설치키로 했다. 이 소재는 통신기기의 화면장치를 얇게 만들 수 있고, 낮은 전압에서도 작동돼 휴대전화 화면기기에 주로 쓰인다.

SKC는 또 2006년 상반기에 충북 진천에 430억원을 들여 연산 300t 규모의 첨단 필름소재(PI)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2007년에는 인근에 같은 규모의 생산공장을 만들 계획이다. PI필름은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 차세대 통신기기에 많이 들어간다. 세계시장은 올해 8000억원 규모이며 해마다 11% 이상 성장추세다.

회사 측은 "이들 정보통신 소재는 국내 휴대전화 및 MP3 업체 등에 공급될 예정이며 중국 등 해외에도 수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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