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차세대 디스플레이 양산 채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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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LG이노텍은 27일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에서 미국 나노시스와 차세대 광원인 ‘퀀텀닷’(Quantum dot, 양자점) 상용화를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했다. 퀀텀닷은 나노 소재 중 하나로 ‘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의 색 재현 능력을 웃도는 ‘꿈의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소재다. 나노시스는 향후 LG이노텍에 퀀텀닷을 독점 공급한다.

LG이노텍은 9월 경북 구미공장에 휴대전화 등 소형 디스플레이기기용 ‘퀀텀닷 백라잇유닛(BLU)’ 생산설비를 구축해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퀀텀닷을 이용한 제품이 양산 단계에 이른 것은 세계 처음이라고 LG이노텍은 전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8월 퀀텀닷 관련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지 넉 달 만에 휴대전화용 퀀텀닷 BLU 개발을 마친 바 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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