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조직위 시무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가 2일 오전 9시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빌딩 7층 조직위 사무실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정몽준.이연택 공동위원장과 문동후 사무총장, 그리고 본부 직원 2백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무식은 '월드컵의 해'에 갖는 시무식인 만큼 사뭇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정몽준 위원장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월드컵이 이제 1백49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 월드컵 준비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월드컵을 치르자"고 말했으며 이연택 위원장은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 월드컵조직위 직원들이 먼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지난해 말 공동위원장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실질적인 업무를 총괄하게 된 문동후 사무총장은 "양 위원장의 뜻을 받들어 월드컵 준비에 최선을 다하자. 건강에 신경쓰라"고 말했다. 25분 정도 진행된 시무식은 양 위원장과 사무총장 등이 나란히 서서 손을 잡고 "2002년 월드컵 파이팅"을 외치고 끝났다.

신준봉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사진=김성룡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