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53% 이인제 40.4% 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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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2월 19일 실시될 대통령 선거 후보로 한나라당에선 이회창(李會昌)총재, 민주당에선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이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두 사람이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李총재 53%, 李고문 40.4%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본사가 2002년 새해를 맞아 실시한 신년 특집 여론조사(지난해 12월 17~22일 실시)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차기 대통령 후보 적임자로는 李총재가 61%로 박근혜(朴槿惠)부총재 25.1%,김덕룡(金德龍)의원 9.5%를 압도적으로 앞질렀다.

민주당에선 李고문이 41.0%로 노무현(盧武鉉.21.6%).정동영(鄭東泳.12.2%).한화갑(韓和甲.5.9%)고문과 유종근(柳鍾根.4.1%)전북지사, 김근태(3.6%).김중권(金重權.2.1%)고문을 크게 앞섰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를 포함하는 3자 대결은 李총재 50%, 李고문 37.4%, 金총재 8.1%였다.

현 여당인 민주당의 정권재 창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60.9%가 '그다지'(40.3%) 혹은 '전혀 없다'(20.6%)고 봤다.

반면,'가능성 있다'는 쪽은 35.1%에 그쳤다.

안부근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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