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은 왜 다 아치 모양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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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다가오는 여름 장마 시즌에 앞서 챙겨야 할 필수품 우산. 그런데 왜 우산의 모양은 하나같이 아치형일까? 우산살의 개수는 왜 대부분 8개일까?

스타킹·종이·밥풀 등 일상의 재료를 빌어 과학을 탐구하는 EBS의 ‘과학실험 사이펀’이 이번엔 우산에 관한 실험을 준비했다. 우산 모양이 아치형인 이유를 찾아내기 위해 세모·네모 등 다양한 모양의 우산을 만들어 비를 맞아보는가 하면, 우산살의 개수를 각기 다르게 제작해 단계별로 비바람을 맞기도 했다. 나아가 비를 막기 위한 용도의 우산으로 배를 제작해봤다. 우산의 방수능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100% 활용, 우산을 뒤집어 만든 배로 항해를 해보겠다고 나선 것. 김늘메·지영·김형인·김성재 등 MC들의 몸무게까지 과학적으로 계산해 제작한 사이펀표 우산 배는 과연 항해에 성공할까. 연출을 맡은 안소진 PD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들 속에도 정밀한 과학원리가 숨어 있단 걸 알려주는 취지”라며 “재미 있는 실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북돋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27일 오후 8시 방송.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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