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버스 5개 노선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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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내년부터 송파구 장지동에서 광화문까지 운행하는 37번 좌석버스 등 시내버스 5개 노선이 폐지되고 청량리~문정동 구간 522번 등 5개 노선의 운행구간이 단축된다.

또 석계역에서 태강중학교를 잇는 노선이 신설되며 시흥동~종로2가 구간 550번 등 일부 노선의 운행구간이 변경되거나 연장된다.

서울시는 20개 버스 노선에 대한 조정안을 확정,다음달 10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37번과 ▶면목동~신설동 구간 131-1번▶상암동~공덕동 구간 438번 등 5개 노선이 폐지된다.

또 522번은 청량리~회기역 구간과 문정동~구의동 구간이▶109번은 구로공단~영등포시장 구간이▶34번은 이대입구~서울역 구간이▶569번은 고덕동~명일역 구간이 없어진다.135번 버스는 원효로~대흥동 구간이 단축되는 대신 원효로 2가에서 삼성래미안아파트를 거쳐 공덕역에 이르는 구간이 연장된다.

이밖에 석계역에서 공릉역과 원자력 병원을 거쳐 태강중학교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신설된다. 외발산동~여의도 문화방송 구간 122-1번은 여의나루역까지, 월계미성아파트~문화예술회관 구간 485번은 석계역까지,우이동~중계동간 407번은 하계동 차고지까지 연장 운행한다.

550번의 경우 신림역~서울대 입구 구간을 기존 남부순환로 대신 은천길로 운행하는 등 7개 노선은 일부 구간이 변경된다.

서울시 신용목 대중교통과장은 "폐지.단축되는 노선은 지하철이나 다른 버스 노선이 있는 곳"이라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등으로 늘어난 교통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일부 노선은 운행구간을 늘리거나 변경했다"고 말했다.

시는 노선이 조정된 구간의 정류소 등에 안내문을 붙여 시민들의 혼란을 줄일 방침이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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