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경쟁 점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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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시장 후보를 향한 민주당 내 경쟁이 본격화됐다. 이상수(李相洙.3선.사진)총무는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포럼 서울비전'창립대회를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李총무는 "건강한 공동체로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양질의 정보와 지식이 막힘없는 서울, 세계적인 경쟁력을 발휘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럼 서울비전'은 임채정(林采正).김성순(金聖順).임종석(任鍾晳)의원 등 서울의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34명, 서울시 구청장 13명, 서울시의원 45명, 구의원 69명 등이 가입해 있다. 李총무는 또 지난 2일부터 주유소 주유원.환경미화원.구세군 자선냄비 자원봉사 등 '1일 생활체험'을 계속하면서 지지율 높이기에 들어갔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는 고건(高建)시장이 가장 우세하나 高시장은 출마를 고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李총무와 함께 민주당에선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 장관도 후보로 물망에 오르내린다.

이와 함께 정동영(鄭東泳)고문 등 일부 대선주자가 서울시장으로 방향을 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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