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브리프] 증권사, 자산유치 생존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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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증권사들의 고객 자산 끌어들이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위탁매매수수료가 워낙 떨어져 주식약정은 돈이 안 되는 장사가 돼버렸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0월부터 시작한 '자산 증대운동'결과 두달 새 고객 자산을 3조3297억원이나 새로 유치했다. 삼성증권은 펀드상품과 주가연계증권(ELS), 채권과 기업어음 등으로 자금을 끌어들였다.

대우증권과 LG투자증권도 연말까지 적립식 상품 집중 마케팅과 자산.수익 증대운동을, 대신증권은 '서바이벌 2005 자산증대'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 증권사는 자산관리업무 쪽으로 생존의 방향을 잡으면서 자산수탁에 따른 영업직원 인센티브도 늘려나가는 추세다. 한 증권사 직원은 "엇비슷한 상품을 놓고 은행.보험사 직원들과 싸우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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