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앞 눈은 내가 치우자" 시민단체서 캠페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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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지난 1월 폭설 때 아파트 앞 빙판길을 주민들이 함께 깼던 시민의식이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와 폭설에 대비해 내집 앞 눈.빙판길 치우기 운동이 시민운동단체에 의해 펼쳐진다. 재해극복시민연합(집행위원장 高鎭光)은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관련 세미나를 열고 '내 집앞 눈 치우기 울력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인간성회복추진운동본부 등 18개 시민단체와 서울 대영고.원촌초등 등 36개 학교.학부모 대표들이 참석해 마을의 어려운 일에 주민이 힘을 모았던 미풍양속을 되살려 폭설이 내리면 각 학교.아파트에서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1가정 1제설도구 갖기' 캠페인을 벌이고, '제설장비 만들기 가족 경연대회'도 가질 예정이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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