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영국 신용정보사 국내 진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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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 영국 신용정보사 국내 진출

세계 3대 개인 신용정보회사인 익스페리언(Experian)사가 미래신용정보와 업무제휴를 하고 국내 신용정보 시장에 진출한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익스페리언은 전세계 18개 지사에 1만3천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GE캐피털.HSBC.시티그룹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미래신용정보 관계자는 "최근 고객의 건전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가계대출 등 금융기관의 여신이 늘고 있다"며 "익스페리언사와의 업무제휴로 체계적인 고객관리와 신용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이닉스 LCD사업 매각

하이닉스반도체는 24일 범용 액정화면표시장치(TN/STN-LCD) 사업을 국내외 반도체 컨소시엄인 현대LCD㈜에 7백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했다.

*** 중소기업 현금 받는 비중 어음 눌러

중소기업이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받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중소기업청이 전국 4백1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도급 납품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납품거래 때 현금을 받았다는 비율이 52%(현금 37%,기업구매자금융 15%)로 어음결제 비율(46%)을 처음으로 앞섰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현금결제 비율이 43%였고 어음은 55%였다.

*** 삼성전자 무역자동화 선보여

삼성전자는 금융.통관.물류.보험 등 일련의 수출입 업무를 인터넷 상에서 처리하는 해외법인 무역자동화(GTA)시스템을 갖추고 태국법인에 이를 처음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태국법인은 보험.운송회사 등 27개 업체와의 업무를 종이문서가 아닌 인터넷으로 처리하게 돼 금융비용.인건비 등 30만달러를 절감하고 16만장의 서류를 폐기했다.

*** 동양생명보험, 그룹 우회지원 적발

금융감독위원회는 동양생명보험이 계열사인 동양그룹에 대출 한도를 지키지 않고 자금을 우회 지원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위는 이에 따라 동양생명에 주의적 기관경고, 대표이사에게 주의적 경고 조치를 내리고 관련 임원 두명에 대해 문책을 요구했다. 금감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4~5월 수익증권 1백50억원어치를 매입한 뒤 이를 담보로 제공하는 방법으로 동양그룹 소속 3개사에 1백50억원의 할인어음을 취급하도록 하는 등 자기계열집단 대출한도를 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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