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곳] 삼척 새천년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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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삼척시가 1999년 개통한 새천년도로는 동해안을 따라가는 7번 국도의 샛길로 탁트인 해안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드라이브의 명소다.

삼척해수욕장 ∼ 삼척항간 4.16㎞에 개설된 이 샛길 옆으로 갯바위와 기암절벽,넘실대는 동해 바다가 마치 한폭의 풍경화를 연상케한다.

도로 정상에 우뚝 서있는 새천년 소망의 탑도 볼거리다.

또 도로 중간에 1천여평의 부지에 파고라·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비롯,소규모 공연이나 동아리 활동을 할 수있는 광진 쉼터가 조성돼 있다.

그러나 이 길은 굴곡이 심해 운전자들은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내리막길을 다 내려오면 횟집과 식당들이 밀집해 있어 싱싱한 횟감도 싼값에 맛볼 수있다.

삼척항 방파제에서 요즘 감성동과 황어 ·우럭을 낚는 강태공들로 연일 만원을 이루고 있어 낚시 애호가들이 잠시 발길을 멈출만하다.

삼척=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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