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황금 주공아파트 재건축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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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수도권 이남에서 최대 규모인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대구시의 사업승인으로 본격화된다.

황금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徐載圭)은 18일 “현 3천8백30세대를 4천1백4세대로 재건축하도록 대구시의 사업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세대수는 조합측이 지난 6월 사업승인을 신청하면서 계획했던 4천3백34세대(용적율 2백85%)에 비해 2백30세대(용적율 2백76%)가 줄어든 것이다.

신축아파트는 기존 5층을 12∼25층으로,11∼15평형을 20∼61평형으로 짓게 되며,단지내 파출소 ·우체국 ·유치원 등은 재건축 대상에서 제외됐다.

평당 분양가는 2003년 2월 기준 3백40∼5백55만원으로,조합원에 대한 보상기준은 11평형이 5천만원,13평형이 6천만원,15평형이 7천1백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조합측은 사업승인이 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10월까지 입주자 이주,11월부터 2003년 2월까지 철거에 들어가 같은해 3∼4월 롯데건설·화성산업에 맡겨 공사에 나선다.준공은 2005년 7월 예정.

徐조합장은 “승인과정에서 세대수가 줄어든 만큼 사업성 제고를 위해 중간에 사업계획을 변경,조합원의 이익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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