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청소년 첫 교류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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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한국과 중국간 최초로 청소년 교류가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청소년단체협의회는 18일 중국의 청소년단체를 대표하는 중화청년연합회와 청소년 교류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문호개방 이후 성인들의 민간교류는 각 분야에서 이뤄졌지만 청소년들의 교류는 스포츠에 한해 극히 일부만 있었다.부산청소년단체협의회는 중화청년연합회와 교류에 관한 의정서를 교환한 뒤 다음달께 중국 북경에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중화청년연합회는 국가부주석이 회장을 맡고 있다.부산청소년단체협의회는 중국과 협정을 체결한 뒤 남 ·북한 청소년 교류도 계획하고 있다.

부산시청소년단체협의회가 중화청년연합회로 하여금 북한 청소년단체와의 교류를 추진하도록 해 한국 ·북한 ·중국을 잇는 삼각 청소년협의체를 만들 계획이다.

부산청소년단체협의회는 26개 청소년단체 50여만 명이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이상열(李相烈)회장은 “미래의 주역인 양국 청소년들이 공동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며“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줄 획기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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