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홍보대사 된 김연아 “갈비·김치찌개로 건강 지켜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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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위촉식 뒤 장태평 농식품부장관(왼쪽)과 김연아 선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피겨 여왕이 한식 알리미로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된 ‘2010년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피겨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를 한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 선수는 지난해 한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비(본명 정지훈)과 함께 해외에 한식을 소개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김 선수는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한 한식 세계화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세계인에게 한식의 맛과 멋을 알리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한식으로 갈비와 김치찌개를 꼽은 김 선수는 “평소 건강을 지키고 체력을 유지하는 데 한식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세계인들이 김 선수의 아름다운 점프와 환상적인 연기에 매료됐듯이 김 선수를 통해 한식의 매력에 빠지는 날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촉식이 끝난 뒤 김 선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의 한식홍보관을 관람했다. 올해로 28회째 맞는 이 행사는 국내 관련업체 700곳을 비롯한 32개국 400여 개 업체, 해외 바이어 2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15일까지 계속된다.

글=최현철 기자
사진=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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