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요직 인사편중 시정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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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특정지역 편중인사 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돼온 정부요직에 대해 시정 노력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12일 "민심이반의 가장 큰 원인은 인사에 대한 불만"이라며 "앞으로 인사가 있을 때마다 이를 시정하기 위한 가시적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군 수뇌부 인사에서 육군참모총장에 김판규(金判圭.경남)대장을 임명하고, 지난 9일 경찰청장 인사에서 이팔호(李八浩.충남)서울청장을 발탁한 것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李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이번 李청장 인사에서 내가 모범을 보였으니 李청장도 공정한 인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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