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홍 체육공단 이사장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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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최일홍(崔一鴻.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은 13일 "체육정책이 현행 엘리트 위주에서 벗어나 생활체육과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이사장은 이날 취임 1년이 됐다.

-점차 생활체육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단도 이제 일반 국민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8백56억원을 들여 전국 25개소에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했거나 공사 중이다. 전국 초.중.고 학교운동장에 잔디와 우레탄 시설 설치도 지원했다. 올해 체육사업에 지원하는 총 1천3백8억원의 예산 중 51%인 6백13억원을 생활체육부문에 배정했다."

-주5일 근무제 도입 가시화로 국민여가 활용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는데.

"레저 및 스포츠 참여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 국민 누구나 손쉽게 저렴한 비용으로 수영.배드민턴.조깅 등을 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국민 모두가 적어도 '1인 1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앞으로의 공단 운영 계획은.

"국민체육복지 기반 구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프로그램 개발 및 지도자 양성▶스포츠 과학화에 힘쓰겠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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