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 서울 0도·철원 영하 5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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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수능시험일인 7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0도까지 내려가는 등 올해도 입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5일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5일 오후부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쌀쌀해져 수능 예비소집일인 6일과 시험일인 7일 일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추워지겠다"고 밝혔다.

입동(立冬)인 7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를 비롯해 철원 영하 5도, 춘천 영하 3도, 충주 영하 2도, 대전.청주.수원 영하 1도, 인천.전주 1도 등으로 예상된다.

예비소집일인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철원 영하 4도, 춘천 영하 2도, 충주 영하 1도, 수원 0도 등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8,9일께 풀리기 시작해 주말께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또 5일 폭풍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해안.도서지방의 수험생들은 미리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크므로 수험생들은 기온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얇은 옷을 여러벌 겹쳐 입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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