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곳] 미곡사 낙엽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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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단풍이 절정을 이룬 천년 고찰 마곡사(麻谷寺)에서 2일부터 18일까지 낙엽축제가 열린다.

마곡사 경내는 해마다 이맘때면 인근 은행나무와 활엽수가 떨군 낙엽이 수북히 쌓여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마곡사측이 마련한 낙엽축제에서는 달마도 그리기.자연미술전 등 문화행사와 ▶어린이 글짓기▶사생대회▶산사 음악회▶청소년 춤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고승현(자연미술가)씨와 외국작가 65명이 참여하는 자연미술전은 11월 18일까지 마곡사 매표소 입구에서 사찰에 이르는 4백여m구간에서 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함께 관광객이 직접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갖는다.

또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축제기간내내 은행잎과 단풍잎 낙엽 코팅해 주기 등 낙엽을 이용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마곡사 대웅전 앞에서 정현스님이 달마도 그리는 장면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10.11일은 마곡사 상가 주차장에서 지역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청소년춤 경연대회, 13일은 마곡사 경내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잔치인 글쓰기.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17일 오후에는 마곡사 경내에서 개그맨 김병조씨의 사회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최진희.노사연.현숙 등 인기가수와 국악인.스님 등이 참여하는 산사음악회가 열릴 계획이다. 041-841-6221.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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