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억 찾아가세요" 한국통신 명의인에 환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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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전화를 해지하고 찾아가지 않은 4백억원을 돌려드립니다'.

한국통신은 일반전화를 쓰다가 해지한 뒤 찾아가지 않은 이중납.설비비 유보금 등 4백억원의 미환급금을 돌려준다고 1일 밝혔다.

이중납은 장기간 요금을 연체한 가입자가 재발행된 청구서로 납부했는 데도 자동납부 계좌나 신용카드 결제에서 이중 출금될 경우 발생하며, 설비비 유보금은 전화를 해지할 때 아직 청구되지 않은 요금을 정산하기 위해 설비비 중 일부를 남겨놓는 금액이다.

전화를 해지할 당시 명의인이었던 고객이 신분증을 갖고 가까운 전화국을 방문해 직접 받아가거나, 국번 없이 100번으로 전화해 은행계좌를 알려주면 된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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