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없이 보는 3D … 213㎝ 세계최대 패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1면

안경 없이 동시에 여러 명이 시청할 수 있는 52인치(132㎝) 3D(입체) 패널, 세계 최대 84인치(213㎝) 초고화질 3D 패널 등.

삼성과 LG가 첨단 디스플레이를 들고 액정화면(LCD) TV의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고 있는 디스플레이 전시회 ‘CODE(China Optoelectronics & Display Expo) 2010’에서 3D 패널 등 다양한 첨단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CODE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로, 8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이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2930만 대인 중국 LCD TV 시장은 내년 4420만 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트루(True) 240㎐ 3D LED TV 패널, 2D와 3D를 동시에 지원하는 ‘120㎐ 23인치 모니터 패널’, 52인치 무안경식 3D 패널 등을 전시했다. 또 가로·세로 비율이 4대1로, 다양한 정보 전달에 효과적인 43인치 수퍼와이드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패널, 낮은 소비전력으로 높은 명암비를 구현한 ‘옥외용 70인치 DID 패널’ 등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양산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3D LCD 패널인 편광안경 방식 47인치 TV용 LCD 제품을 출품했다. 또 세계 최대 84인치 초고화질 3D 패널과 2D-3D 전환이 가능한 47인치 제품을 공개했다.

심재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