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격 철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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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이스라엘 북부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인의 총기난사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과 베이트 잘라에서 29일 오전(현지시간) 전격 철군했다.

이스라엘군의 철수는 지난 18일 팔레스타인 무장군이 레하밤 지비 이스라엘 장관을 암살하자 범인을 검거하겠다며 서안지구 마을을 장악한 지 열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점령 이후 미국과 아랍국가들은 일제히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요구해왔다. 특히 이스라엘의 결정은 지난 28일 이스라엘 북부 하데라시 도심에서 2명의 팔레스타인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 5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단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아직 제닌.라말라 등 서안지구내 5개 팔레스타인 자치도시를 점령하고 있다.

윤창희 기자,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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