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타 이치로 "국민영예상 받긴 젊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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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스즈키 이치로(28)가 '국민 영예상'을 고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지난 2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치로는 26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관방장관에게 "국민 영예상은 최고의 상이며 역대 수상자는 훌륭한 인물뿐이었다.

야구 인생이 끝난 상태에서 상을 준다면 고맙겠지만 아직 나이가 젊다"며 수상을 거절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타격왕과 도루왕을 거머쥔 이치로에게 국민 영예상을 줄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쿄=오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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