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6곳 11월 해제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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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지정됐던 서울지역 13곳 가운데 서초구 방배2동 전원마을 등 6곳이 다음달부터 1차로 해제 절차를 밟는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5일 "강서구 개화동, 서초구 방배2동.염곡동, 강남구 자곡동.율현동.세곡동 일대 6곳에 대해 건설교통부에 그린벨트 해제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 심의를 거쳐 이르면 연말께 그린벨트에서 해제돼 땅 주인들의 재산권 행사가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6곳 모두 녹지 등 주변 여건을 감안해 용적률 상한선 1백%, 건폐율 상한선 50%인 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정해져 고층.고밀 개발은 불가능하다.

시 도시계획위는 주택이 해제지역의 경계선에 걸쳐 있는 경우 경계선을 조정하는 등 세부사안에 대한 주민 의견은 대부분 반영했으나, 해제범위를 대폭 확대해 달라거나 해제 후 용도지역 구분을 상향 조정해 달라는 민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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