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김혜자 1인극 '셜리 발렌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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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4면

'안방극장'의 스타가 연극무대를 휘어잡고 있다.

주인공은 김혜자. 그녀의 1인극 '셜리 발렌타인'이 지난 21일 공연 1백회를 맞았다. 그렇다고 아직 끝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인기 때문에 마무리는 기약이 없다.

영국 작가 윌리 러셀 원작의 이 작품은 40대 보통 주부가 잃어버린 자아를 찾는 여정을 담았다. 남편과 두 아이의 그림자로만 살아온 셜리.

여행은 그녀에게 반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혜자는 주부에서 딸로, 때로는 남편 등으로 무려 17가지의 역할 변신을 한다.

하상길 연출. 정동 제일화재 세실극장. 오후 3시, 금.토 오후 7시30분. 02-736-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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