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94% "외모가 사회생활 영향 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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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공무원 10명 중 9명 이상이 경험에 비춰볼 때 외모가 승진 등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서울시청 전자사보팀이 지난 11~12일 서울시 공무원 3백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이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모가 승진 등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4.9%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대체로 그렇다(31.6%)'와 '외모는 중요한 요소(37.7%)'라고 한 답변자들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의 94.2%가 공무원 사회에서도 외모가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자신의 외모에 대해선 84.9%가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었다. 반면 '외모 때문에 부모님을 원망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11.6%,'성형수술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다'는 이들도 3.5%를 차지했다.

실제 성형수술 경험이 있는 사람은 8.1%에 불과했지만, 전체 응답자의 반 이상이 성형수술한 사람에 대해 '생활에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어 환영한다(52.2%)'고 답했다. 반면 '꼴불견'이라는 응답은 4.9%에 그쳤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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