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제가 판 진지동굴 종합조사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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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주도는 패망직전 일본군이 제주도에 구축한 '가미가제'(神風)식 진지동굴등에 대해 종합조사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최근 국.도비등 종합조사에 필요한 예산 6천여만원을 확보했으며 문화재청의 '근대문화 유산조사 및 목록화사업'과 연계해 일부 진지동굴에 대해서는 문화재등록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제주도동굴연구소는 자체조사를 바탕으로 도내 진지동굴군(群) 67곳과 위장진지 20여곳의 실체를 처음으로 제시했고,광복회 제주지부등 8개단체는 이에 대해 정부차원의 종합조사와 역사교육장 조성을 요구한 바 있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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