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일 보복조치 단계 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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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6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 "역사교과서 왜곡.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꽁치조업 문제 등 3대 현안은 완전한 해결이 아닐지라도 해결 기반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8일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7월 역사교과서 왜곡 사태 이후 단행한 대일 문화개방.군사협력 중단 등의 보복조치를 단계적으로 철회한다는 방침을 세울 예정이다.

정부는 보복조치 중 제4차 대일 문화개방 중단과 한.일 고위 당국자 협의 중단 등을 우선 철회하되,다음달에 한.일 외무장관 회담을 추진키로 했다.

김진국.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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