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경기위축 진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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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미국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4분기 수출이 3분기 수준을 유지하는데 힘입어 4분기 기업의 체감경기 악화 정도가 3분기보다는 누그러들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가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9월 6~29일 7백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4분기 수출 지수는 101로 3분기(91)보다 높아졌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직전 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음을, 100 미만이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음을 뜻한다.

3분기 수출은 2분기보다 줄었지만 4분기 수출은 3분기 수준을 약간 웃돌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얘기다. 기업 경영자들은 테러사태로 4분기 미국 지역 수출이 부진하겠지만 중국.동남아.유럽 지역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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