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기술, 이지온(EZON) 미국전용 디지털도어록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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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사인 서울통신기술(대표 오세영)이 미국 도어록 시장개척을 위해 미국전용 디지털 도어록 '이지온(EZON 모델명:SHS-7020/7120)'을 2종을 출시했다.

서울통신기술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보안전시회(ISC: International Security Conference)에 '이지온(EZON)'을 처음 선보였다.

서울통신기술이 개발한 미국向 이지온 디지털도어록은 미국 현지에서 사용되고 있는 잠금장치(Lockset) 구조를 수용해 별도의 설치공정이 필요 없이 기존 기계식 Lock을 떼어 내고 바로 설치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미국 시장진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기전자 공업규격(UL: Underwriter Laboratory) 인증획득은 물론 전기충격 방지기능, 외부충격방지기능으로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디자인 역시 기계식과 전자식 모두를 접목시켜 제품 현지화 강화 시켰다.
튼튼하면서 실용적인 도어록을 선호하는 미국인들을 위해 크기와 무게, 버튼위치, 손잡이 굴곡까지 철저하게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을 접목시켰다.

특히 미국인들은 아직까지 전자식 도어록에 대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열쇠로 문을 개폐할 수도 있도록 열쇠구멍을 중앙에 둠으로써 신제품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물론 기계식이 아닌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비밀번호를 휴대폰처럼 번호를 손 끝으로 눌러 문을 개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편리하게 도어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평상시에는 번호 패드에 번호가 보이지 않지만 작동버튼을 누르면 백 라이트에 번호가 나타나 세밀한 부분까지 보안 성을 고려한 데다 특수 아연 합금을 전체 재질로 사용함으로써 한층 강도 높인 튼튼한 외관을 구현한 점도 특징이다.

서울통신기술 김정묵 전무는 "이번에 출시한 이지온 미국 전용 제품은 철저하게 미국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도어록으로 현재 미국 전역으로부터 수출상담이 진행 중에 있다" 며 "최고의 국내 홈 시큐리티 기술을 적용해 향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통신기술은 지난 07년부터 최첨단 홈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전자식도어록을 중국, 대만, 홍콩을 비롯,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및 칠레에 수출함으로써 도어록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조인스닷컴 고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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