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의 200만벌 북한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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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영훈(徐英勳)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5일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불발에도 불구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2백만벌의 겨울내의 보내기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徐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보내기 위해 국내업체가 생산을 해놓고도 전달하지 못한 겨울내의가 1백97만벌에 이른다"며 "1백억원에 이를 구입대금과 운송비는 한적의 자체 모금과 정부의 남북협력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적측은 국내업체들이 지난해 대북지원용으로 생산했다가 불발에 그친 5백만벌의 내의 중 3백3만벌을 그동안 북한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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