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산딸기는 1918년 일본의 태평양 연안에 있는 치치지마섬에서 처음 발견돼 루부스 니시무라누스라는 학명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이후 이즈 지방과 오가사와라 제도 등 일부 지역에서 추가로 발견됐으나 아직 일본 외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어 일본 고유의 종으로 알려져 왔다.
제주산딸기는 우리나라 남부 해안지방에 분포하는 장딸기·거문딸기 등과 형태가 매우 유사하지만 잎이 세 갈래로 깊게 갈라진 손바닥 모양이라는 점에서 장딸기와 다르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