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1~2년생 전국공동 학력평가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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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고교 1,2년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전국 공동 학력진단평가 시험이 다음달 16일 실시된다.

11일 부산시등 전국 13개 시 ·도 교육청에 따르면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공동 수능모의고사와 같은 방식의 학력진단평가를 고교 1,2학년까지로 확대,내달 16일 동시에 이 시험을 실시키로 했다.다만 서울과 경기교육청은 예산문제로 참가하지 않는다.

이번 모의고사는 제2외국어 영역만 없고 평가영역 ·시간 ·배점 ·문항수 등은 실제 수능시험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성적은 응시자 답안지를 전문채점기관에 의뢰해 공동처리하고 응시생 개인별로 성적을 통지해 준다.

모의고사 응시료 부과 여부는 시 ·도교육청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부산시교육청 등은 고교 1,2학년 모의고사를 내년 2월 7일 한 차례 더 실시하는 등 매년 2회씩 치르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사설 모의고사 응시 금지조치이후 학력평가 기회를 갖지 못했던 고교 1,2학년 학생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가늠해볼 수 있게 해줌으로써 학부모들의 불만해소에 다소 도움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부산=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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