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등 과정 저가주 약진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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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최근 주가 반등 과정에서 저가주들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월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형 저가주가 21.4%, 소형 저가주는 20.9% 상승했다. 반면 대형 고가주는 3.2% 오르는데 그쳤다.

이처럼 자본금 규모가 작으면서도 주가가 싼 종목들이 많이 오른 것은 미국 테러사태(9월 11일)직후 개인매매 비중이 높은 이들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형 고가주들은 테러사태 직후 상대적으로 주가가 견조한 편이었다.

또 하반기 들어 주가가 하락할 때는 대형주→중형주→소형주의 순으로 떨어졌고, 상승시에는 중형주→대형주→소형주 순으로 올랐다.

한편 대형주는 자본금 7백50억원 이상, 중형주는 3백50억~7백50억원, 소형주는 3백50억원 미만인 종목을 말한다. 또 저가주는 주가가 5천원 미만(액면가 5천원 기준)인 종목이며, 고가주는 3만원 이상이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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