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단신] 북한 조새별 - 이봉일 조, 세계페어바둑대회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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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북한의 조새별 - 이봉일조가 한국의 김지은 - 하성봉조를 꺾고 제15회 세계페어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3, 14일 양일간 도쿄 메트로폴리탄 에드먼드호텔에서 열린 이 대회엔 22개국 64명(32개조)의 선수가 참가했는데 남북 양팀은 각각 4전 전승을 거둔 끝에 최종 5라운드에서 대결했고 여기서 북한이 승리했다. 페어대회란 남녀가 각각 1명씩 팀을 짜 대결하는 일종의 혼성 복식대회다.

북한 우승의 주역인 조새별은 한덕수경공업학교 피복학과 재학생. 10세 때부터 바둑대회에 얼굴을 내밀며 '천재소녀'란 별명을 얻은 조새별 양은 1998년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7회 세계여자 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해 '공훈 체육인'칭호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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