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신규자금 지원 내주 논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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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을 논의하기 위한 채권은행 회의가 다음주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1조~1조5천억원의 신규자금 지원▶3조원의 출자전환▶채무 만기 연장 등 하이닉스 정상화 방안에 대한 채권은행간 조율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5일 "다음주 초 하이닉스에 대한 은행들의 입장이 나올 것으로 안다" 며 "채권은행의 75% 이상이 동의하는 안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보유 중인 미국 컴퓨터부품업체 맥스터사 지분 전량(2천75만4천주)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주당 4달러씩 계산해 1억1천3백만달러 정도며 이달 중 매각대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하이닉스는 당초 LCD부문 매각으로 5천9백50억원, 맥스터사 지분 등 해외유가증권 매각으로 1천9백50억원 등 자구계획을 통해 총 1조2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정선구.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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